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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항암제 출발점 '트로델비'에 놓인 기대와 과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길리어드가 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사시투주맙 고비테칸)로 항암제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최근 항암제 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인 트로델비는 그동안 치료옵션이 많지 않던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 시 임상현장의 새로운 무기로 활용될 전망이다.하지만 새로운 치료옵션인 만큼 국내 임상현장 활용에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인 '급여' 적용은 길리어드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연세암병원 손주혁 교수는 길리어드 트로델비가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에서 새로운 임상현장 무기가 될 것임을 기대했다.연세암병원 손주혁 교수(종양내과)는 지난 7일 길리어드가 개최한 트로델비 국내 출시 간담회에 참석해 치료제 국내 허가에 따른 임상현장의 기대와 과제를 언급했다.길리어드가 처음 국내에 선보이는 항암제인 트로델비는 최초이자 유일한 Trop-2 표적 ADC로,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10월 국내 출시됐다.세포독성 항암제를 제외하고 유전자 변이나 바이오마커와 관계없이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환자의 2차 이상 치료에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치료제는 트로델비가 유일하다.트로델비는 유방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종에서 높은 발현을 보이는 Trop-2 단백질과 결합해 종양세포 내부로 약물을 방출함으로써 건강한 세포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종양세포뿐만 아니라 종양미세 환경까지 파괴하는 효과를 지녔다. 연세암병원 손주혁 교수는 "트로델비가 임상3상 ASCENT 연구를 통해 뇌전이가 없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2차 이상 치료 환자군에서 단일 항암화학요법군 대비 59% 개선된 무진행생존기간(5.6개월 vs 1.7개월, HR: 0.41) 및 52% 개선된 전체생존기간(12.1개월 vs 6.7개월, HR: 0.48) 혜택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임상현장에서는 치료옵션이 마땅치 않았던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 2차 치료에서 새롭게 활용할 수 있는 '무기'로 트로델비를 평가했다. 행사에 함께 자리한 강남세브란스병원 김지형 교수(종양내과)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경우 초반 1~2년 내외 평균 생존율을 진료실에서 먼저 말한다"며 치료옵션이 마땅치 않았던 그동안의 임상현장의 미충족 수요(unmet needs) 현실을 전했다.김지형 교수는 "삼중음성 유방암은 절반 이상의 환자가 진단 후 3~5년 이내 재발을 경험하며 뇌나 폐로 최초 원격 전이되는 비율이 약 70%로 유방암 중에서도 예후가 좋지 않다"며 "항암화학요법이 표준요법으로 사용되나 잦은 다약제 내성, 낮은 반응률 등의 한계가 있고,특히 항암화학요법으로 1차 치료에 실패했을 경우 무진행 생존기간이 3~4개월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표적치료제, 면역항암제 등 효과를 입증한 신약이 등장했지만 특정 유전자 변이여부, PD-L1 발현율 등에 따른 사용제한이 있다"며 "1차 치료에 실패한 전이성 삼중음성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제가 필요하다"고 트로델비 활용 필요성을 말했다.항암제사업부 출범 속 '급여' 과제로트로델비 출시로 길리어드도 국내 항암제사업부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국내 처방시장 공략에 나섰다. 하지만 항암제 사업을 본격 시작하는 만큼 길리어드의 과제 명확하다. 국내 임상현장에서 환자 접근성 개선을 위해선 허가만이 아닌 급여 적용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길리어드 최재연 대표는 트로델비 출시에 따라 항암제사업부를 본격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하지만 임상현장에서의 활용을 늘리기 위해선 급여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비급여로 환자가 투여받기 위해선 한 사이클 당 1000만원에 육박하는 비용 부담이 뒤 따르는 만큼 환자 접근성 개선과 임상현장 활용을 위해선 급여 적용을 받아야 하는 과제가 길리어드 항암제사업부에 놓인 첫 번째 과제다.이를 모를 리 없는 길리어드 측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측에 급여 신청을 하는 동시에 환자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길리어드 허재원 상무는 "국내 환자들이 빠르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급여를 신청했다"며 "급여가 될 때까지도 환자의 부담을 고려해 환자지원 프로그램 계획과 관련 정보를 임상현장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하지만 급여 논의에 있어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1차 치료로 활용되는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도 비급여인 상황에서 2차 치료로 활용되는 트로델비가 급여로 적용받기 위해선 쉽지 않은 논의가 될 수밖에 없다. 참고로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의 경우 1차 치료로는 항암화학요법 혹은 키트루다와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 2차 치료제로 PARP억제제 린파자(올라파립)에 2차 이상으로 트로델비가 최근 추가됐다.연세암병원 손주혁 교수는 "키트루다가 트로델비와 경쟁한다고 볼 수 없다. 모두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약들로 삼중음성 유방암에 있어 모두 급여가 됐으면 한다"며 "트로델비가 무진행 생존기간이 항암화학요법 대비 5개월 연장했다. 환자에게 5개월은 소중한 데다 치료제 반응이 좋은 환자는 10~15개월 늘어나는 데이터도 존재하기 때문에 임상적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2023-11-07 20:29:26제약·바이오

연세의료원, 네이처 '세계 100대 암 연구병원'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연세의료원이 세계 3대 과학학술지 네이처(Nature)가 선정하는 '2023 선도적인 세계 100대 암 연구 의료기관'에서 세계 78위, 국내 1위를 기록했다.연세의료원 전경네이처는 세계 각국의 대학병원 교수들이 SCI급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중 생명과학(Biological sciences), 화학(Chemistry), 보건과학(Health sciences), 물리과학(Physical sciences) 4개 분야를 평가 대상으로 한다. 이후 전 세계 연구자들이 발표한 논문들을 분야별로 취합하고 해당 연구에 대한 교수의 기여도를 근거로 순위를 매긴다.연세의료원은 암 논문 기여도 17.94점을 받았다. 네이처가 평가한 주요 논문에서 연세의료원 교수진의 기여도를 합산한 점수다. 이에 더해 암 논문 수는 74건, 암 논문 국제기사 비율은 42.3%다.2022년 1월부터 2023년 5월 기간 생명과학분야에서 종양내과 김한상 교수가 종양세포 관련 연구를 '네이처(Nature, IF 69.504)’에, 종양내과 라선영 교수가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Nature Cell Biology, IF 28.213)'에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이 외에도 15개 논문에 다수의 교수진이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대장항문외과 이강영 교수는 '미국외과학연보(Annals of Surgery, IF13.787)'에 직장암 예후에 대한 로봇 수술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종양내과 라선영 교수는 피인용지수(IF)가 202.731로 종양학 분야 최고 학술지 '란셋 온콜로지(The Lancet Oncology)'에 연구를 발표했으며, 이 외에도 연세의료원 교수가 참여한 41개 저널에 실린 연구는 보건과학분야에서 높은 기여도를 인정받았다.물리 과학 분야에서는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F 19.924)' 등 3개, 화학 분야에서는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IF 32.086)' 등 2개의 우수 논문에 연세의료원 교수진이 연구 실적을 올렸다.최근에는 신약개발 등 새로운 치료 전략 제시를 위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폐암센터 조병철 교수는 3세대 표적치료제인 오시머티닙 내성을 가진 EGFR 돌연변이 폐암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미반타맙‧레이저티닙 병용요법 연구 결과를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 IF 82.9)'에 실었다.또 부인암센터 이정윤·김상운 교수는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는 재발성 난소암을 대상으로 3가지 약제(올라파립·베바시주맙·펨브로리주맙)를 병합해 치료하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IF 17.69)'에 게재한 바 있다.외과 술기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위암센터 형우진 교수는 환자 CT영상을 익혀 3차원 그래픽 화면을 만드는 수술용 내비게이션을 개발해 주변 혈관 분포를 확인할 수 있게 함으로써 위암 로봇수술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에 더해 내시경으로 환자 위 점막하층에 형광물질을 주입해 종양 위치를 시각화하는 형광 유도 절제술도 도입해 수술 중 집도의의 판단 기준을 마련했다.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은 "연세의료원은 면역항암제 등 다수의 신약 임상 국가 과제를 수주해 연구를 진행하고, 난치암 신약개발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중입자치료센터를 국내 처음으로 본격 가동하면서 암 환자 치료 최신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연구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9-27 11:47:18병·의원

진행성 난소암 새 전략 찾았다 ... 임핀지+린파자 조합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필립 히터 독일 클리니켄 에센미떼 병원 산부인과 전문의가 3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미국 시카고]현행 23개월에 불과한 진행성 난소암 환자의 생존 기간을 최대 37개월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새로운 병용 전략이 나왔다.3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에서 공개된 DUO-O 연구에 따르면, 난소암 표준요법(항암화학요법/베바시주맙)에 면역항암제 더발루맙(임핀지)을 추가하고, PARP 억제제인 올라파립(린파자)으로 유지관리를 시행했을 때 무진행 생존기간(중간값)을 37.3개월까지 끌어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에서 표준요법  치료군의 무진행 생존기간은 23.0개월, 표준요법+더발루맙 치료군은 24.4개월이었다. 결과적으로 표준요법에 더발루맙 추가시 생존율 개선 효과는 표준요법과 큰차이가 없었고, 올라파립 추가시 비로소 큰 폭의 생존율 개선효과가 나타났다.이 연구로 상동재조합결핍(HRD) 양성인 난소암 환자에게 표준요법+더발루맙+올라파립 치료를 했을때 표준요법 대비 상대적 질병진행 및 사망위험을 51% 가량 낮출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HR 0.49, 95% CI 0.34–0.69; P<0.0001). ITT(Intention to treat)분석에서는 37%이었다.DUO-O 연구의 첫번째 1차 평가변수인상동재조합결핍(HRD) 양성인 난소암의 무진행 생존율 데이터, ASCO 2023DUO-O 연구의 두번째 1차 평가변수인 ITT(Intention to treat) 분석 의 무진행 생존율 데이터, ASCO 2023발표자는 난소암이 대부분 진행성으로 발견되는 상황에서 질병 진행을 막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찾았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필립 하터 (독일 클리니켄 에센미떼 병원 산부인과)는 “진행성 난소암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과제가 많다”며 “이번 연구는 새로운 조합을 통해 생존률 개선의 근거를 찾을 수 있다는 하나의 가능성을 재차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여러 종류의 항암제 투여로 인한 부작용은 크게 늘었다. 토론자로 나선 전문가들은 "강력한 항암요법의 부작용은 해결과제로 보인다. 특히 약물을 많이 투여하면 할수록 크고 작은 부작용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PARP 억제제 약물투여로 인한 약물중단율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면역항암제에 PARP 억제제라는 높은 투여비용도 과제로 남겨졌다.한편 DUO-O 연구는 FIGO 진단 기준 3기 또는 4기의 고등급 상피종양이면서 BRCA돌연변이를 가지고 있지 않은 난소암환자 1130명의 환자(non-tBRCAm)를 세 개의 코호트로 나눠 무진행 생존기간을 관찰한 것이다. 여기에는 상동재조합결핍(HRD) 양성 또는 음성환자가 포함됐고, 일부는 종양축소 수술을 받았거나 받을 예정이었다.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공개된 DUO-O 연구 결과 요약. ASCO 2023
2023-06-04 05:35:24학술

파프억제제 내성 난소암∙유방암 치료물질 효능 확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문용화 교수(좌), 강민실 박사(우)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혈액종양내과 문용화 교수와 강민실 박사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3)에서 암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파프(PARP) 1/2, 탄키라제(Tankyrase) 1/2을 동시에 억제할 수 있는 항암신약물질 'JPI-547'의 항종양 효과를 확인해 결과를 발표했다.문용화 교수팀은 BRCA변이를 포함한 상동재조합결핍(HRD)양성 유방암 및 난소암 세포주와 환자의 종양 조직을 이식(Patient-derived tumor xenograft, PDTX)하는 방법을 이용해 JPI-547의 생체 내(In vivo) 효능을 평가했다. 유방∙난소암 세포에서 기존 파프억제제인 올라파립(Olaparib), 탈라조파립(talazoparib) 보다 낮은 IC50농도(암세포의 절반을 사멸시킬 수 있는 약물의 농도)에서 암세포 사멸 효과를 확인해 JPI-547의 강한 효능을 입증했다.문 교수팀은 먼저 파프억제제에 내성을 갖지 않은 모델에서 JPI-547 단일 약물을 투여한 그룹에서 약 99%의 뛰어난 항종양 효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기존 1세대 파프억제제들이 ▲올라파립(Olaparib) 58.2% ▲니라파립(Niraparib) 55.6% ▲탈라조파립(talazoparib) 66.2%로 항종양 효과를 보인 것에 비해 JPI-547가 월등하게 우수한 항종양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또 7개월 이상 올라파립을 투약해 파프억제제에 저항성을 갖는 유방∙난소암 모델에서도 JPI-547 단일 약물을 투여한 그룹(50mg/kg)이 대조군 대비 약 81.7로 높은 항종양 효과를 가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문용화 교수는 "이번 연구는 JPI-547이 기존 파프억제제에 내성을 가진 종양모델에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어서 큰 의의가 있다"며 "파프억제제의 내성획득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기전 중 DNA 복구 단백질인 RAD51의 발현 억제를 통해 상동재조합이 억제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일 약물 투여만으로 저항성 극복 가능성을 확인한 것을 토대로 앞으로 JPI-547의 바이오마커 연구를 심도 있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5-30 09:14:13병·의원

린파자‧임핀지 병용 가능성 확장…난소암 3상 효과 확인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PARP 저해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가 BRCA 변이가 없는 난소암 환자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며 영향력을 키우는 모습이다.(왼쪽부터)린파자, 임핀지 제품사진아스트라제네카는 5일(현지시간) 난소암에서 린파자와 항 PD-L1 면역관문억제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 병용요법의 효과를 확인한 DUO-O 임상 3상 시험의 중간 분석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DUO-O 3상 연구는 백금 기반 화학요법 및 베바시주맙과 함께 임핀지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환자들은 임핀지, 화학요법,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을 받은 이후 유지요법으로 임핀지, 린파자, 베바시주맙을 병용투여 받았다.연구 중간분석 결과 린파자, 임핀지와 항암화학요법, 베바시주맙(제품명 아바스틴) 병용요법은 종양 BRCA 변이가 없는 새로 진단된 진행성 고도 상피성 난소암 환자들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또 추가적인 치료군에서 임핀지와 화학요법,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대조군에 비해 무진행 생존기간을 수치상으로 개선시키기는 했지만 중간 분석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중간 분석 시점에서 전체 생존기간(OS)과 다른 2차 평가지표 결과는 아직 미완의 단계로 남아있어 차후 진행될 분석에서 정식으로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이밖에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내약성은 이전 임상시험에서 관찰된 결과, 개별 의약품의 알려진 프로파일과 대체로 일치했다.아스트라제네카는 해당 임상시험 데이터를 향후 학회에서 발표하고, 보건당국들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아스트라제네카 수잔 갈브레이스 항암제연구개발 총괄 부사장은 “진행성 난소암 환자를 위한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충족되지 않은 수요가 남아있다”며 “DUO-O 임상시험 데이터는 종양 BRCA 변이가 없는 환자에서 린파자와 임핀지 병용요법에 대한 고무적인 증거를 제공했다”고 강조했다.한편, 린파자는 PARP 저해제와 다른 약제를 조합한 병용요법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지난 9월 유럽종양학회(ESMO 2022)에서 진행성 난소암 1차 치료에 대한 린파자의 3상 임상연구 PAOLA-1의 5년 추적 관찰 결과가 발표되면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와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이 주목받기도 했다.PAOLA-1 연구는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과 베바시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반응(부분 또는 완전반응)한 진행성 상피성 난소암 환자에 대한 1차 유지요법으로 린파자와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의 효과를 베바시주맙 단독요법과 비교한 3상 임상이다.HRD 양성 환자의 탐색적 분석에서 린파자+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5년 전체 생존율(OS) 65.5%, 위약군은 48.4%를 기록해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으며, 위약군 대비 사망 위험을 38% 감소시켰다.
2023-04-06 11:55:37제약·바이오

아이디언스, 미국 암연구학회 저널 '베나다파립' 논문 게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일동제약그룹의 신약 개발 전문 회사 아이디언스는 자사의 베나다파립(venadaparib, 개발코드명 IDX-1197)과 관련한 비임상 연구 결과가 '분자암 치료법(Molecular Cancer Therapeutics)'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7일 밝혔다.'분자암 치료법(Molecular Cancer Therapeutics)'은 미국 암 연구학회(AACR)가 발간하는 항암제 중개연구 분야의 학술 저널이다.특히 이번 베나다파립 연구 논문은 신약 물질의 혁신성과 잠재성 등을 고려, 편집자들로부터 주목할 논문으로 선정되며 해당 저널의 하이라이트 섹션을 장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베나다파립은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 저해 기전을 가진 경구용 표적 항암제 신약 후보 물질이다.저널의 하이라이트 섹션에서, 베나다파립은 차세대 PARP 저해제로서 우수한 항암 효과를 나타냈으며, 독성 연구에서 큰 부작용이나 유해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소개됐다.연구 논문에 따르면, 올라파립(olaparib) 등 1세대 PARP 저해제와 비교해 항암 효과가 우수했으며, BRCA(breast cancer susceptibility gene) 변이가 있는 암에 선택적으로 효능을 발휘했다.또한, 난소암, 유방암, 췌장암 등을 모델로 한 생체 내(in vivo) 시험에서 올라파립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용량에서도 더 강력한 항암 효과를 보였다.베나타파립은 암세포에 대해 선택적으로 독성을 나타내므로 기존의 1세대 PARP 저해제에 비해 혈액학적 측면에서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 다양한 항암제와의 병용 요법을 통한 사용 범위 및 적응증 확대 등 잠재성을 기대할 수 있는 차세대 PARP 저해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아이디언스는 지난 2019년 일동제약그룹의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의 신약 개발 자회사로 출범, 베나다파립을 비롯한 항암제 신약 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 개발을 추진 중이다.베나다파립의 경우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베나다파립 단일 요법 임상 1b/2상, 한국과 미국, 중국에서 위암 병용 요법 관련 임상 1b상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23-03-07 11:31:01제약·바이오

린파자, 조기 유방암·전립선암 적응증 추가 승인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PARP저해제 린파자가 유방암과 전립선암 영역에서 새롭게 적응증을 추가했다.린파자 제품사진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 Inhibitor)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가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BRCA 변이 HER2-음성 고위험 조기 유방암 성인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과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1차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린파자는 이번 승인을 통해 ▲이전에 수술 전 보조요법 또는 수술 후 보조요법 조건에서 항암화학요법 치료경험이 있는 gBRCA변이(germline BRCA-mutated) HER2-음성 고위험 조기 유방암 성인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진단 후 항암화학요법 치료경험이 없는 성인 환자의 치료에 린파자와 아비라테론 및 프레드니솔론과의 병용요법으로 사용이 가능해졌다.이에 따라 린파자는 기존 적응증인 HER2 음성 전이성 유방암, 이전에 새운 호르몬 치료제 치료 후 질병 진행 경험이 있는 BRCA 변이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에 이어 gBRCA 변이 HER2-음성 조기 유방암 및 전이성 전립선암 1차 치료에 유전자 변이와 관계없이 PARP저해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치료 영역을 넓혔다.이번 승인은 gBRCA변이 HER2 음성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OlympiA,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1차 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한 PROpel 임상을 바탕으로 이뤄졌다.OlympiA 3상 연구의 중간분석에서 린파자는 PARP저해제로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gBRCA변이가 있는 HER2-음성 고위험 조기 유방암에서 전체 생존율(OS, Overall Survival) 개선을 입증했다.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PROpel 임상 3상 연구에서는 린파자가 상동재조합복구유전자(HRR) 변이와 관계 없이 1차 치료제로서 효과와 안전성을 보였다.린파자와 아비라테론 병용요법은 아비라테론과 위약 병용요법 대비 방사선학적 무진행 생존기간(rPFS, radiographic progression-free survival)을 유의하게 연장했으며,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34% 감소시켰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항암사업부 양미선 전무는 "린파자를 통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HER2-음성 고위험 조기 유방암과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재발을 막고 생존을 연장 할 수 있는 치료옵션을 전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02-27 12:13:48제약·바이오

"존재감 확실해진 린파자 병용…급여 우선순위 고려 필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현재 린파자 급여의 대상이 되는 BRCA 변이 환자는 난소암 환자 10명 중 3명 정도에 불과해 나머지 7명은 혜택을 누릴 수 없다. 최근에 발표된 PAOLA-1의 5년 추적 전체 생존(OS) 데이터가 긍정적이었던 만큼 급여 정책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PARP 저해제가 난소암에 표준 치료로 자리 잡으면서 치료 전략도 패러다임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국립암센터 강석범 교수현재 BRCA 변이를 대상으로 1차 유지요법이 급여권에 진입한 상태지만 전체 난소암 환자를 고려했을 때는 아직 제한점이 많은 상황. 이 때문에 PARP 저해제와 다른 약제를 조합한 병용요법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지난 9월 유럽종양학회(ESMO 2022)에서 진행성 난소암 1차 치료에 대한 린파자의 3상 임상연구 PAOLA-1의 5년 추적 관찰 결과가 발표되면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와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이 주목받기도 했다.국내에도 지난해 3월 린파자+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이 상동재조합결핍(HRD) 양성 고도 상피성 난소암 1차 유지요법으로 허가를 받으면서 국내 치료환경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와 관련해 국립암센터 산부인과 강석범 교수로부터 연구에 대한 연구에 대한 시각과 국내 난소암 치료환경에 대해 들어봤다."PAOLA-1 연구 난소암 전체 생존데이터 발표 의미"PAOLA-1 연구는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과 베바시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반응(부분 또는 완전반응)한 진행성 상피성 난소암 환자에 대한 1차 유지요법으로 린파자와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의 효과를 베바시주맙 단독요법과 비교한 3상 임상이다.HRD 양성 환자의 탐색적 분석에서 린파자+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5년 전체 생존율(OS) 65.5%, 위약군은 48.4%를 기록해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으며, 위약군 대비 사망 위험을 38% 감소시켰다.또 HRD 양성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 추가 분석에서도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46.8개월, 위약군은 17.6개월, 5년 무진행 생존율은 46.1%와 19.2%로 린파자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이 59% 더 낮게 나타났다.이에 대해 강 교수는 "난소암에서 전체 생존 데이터가 발표되는 경우는 드문 데 린파자는 PAOLA-1 연구를 통해 전체 생존 데이터를 발표했고 심지어 결과도 상당히 좋았다"며 "일본의 경우 이미 병용요법이 급여화 된 상태인데 연구 결과를 봤을 때 국내도 곧 급여가 적용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밝혔다.또 강 교수는 "난소암은 난치암으로 무진행 생존율이 장기 생존과 연결되지 않아 무진행 생존 데이터가 좋아도 전체 생존기간이 똑같은 경우가 많다"며 "환자에게는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지가 중요할 수밖에 없고 그런 면에서 병용요법이 5년전체 생존율 분석에서 위약군 대비 사망위험을 38% 감소시킨 것은 의미 있는 수치다"고 설명했다.그가 린파자+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의 급여 필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해당 요법이 적용되는 환자군이 급여가 적용되는 BRCA 변이 환자군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강 교수에 따르면 현재 린파자 급여의 대상이 되는 BRCA 변이 환자는 난소암 환자 10명 중 3명 정도다. 나머지 7명은 혜택을 누릴 수 없다는 뜻.반면 BRCA 변이가 없는 환자 7명 중 2명이 HRD 양성으로 판명됐다는 점에서 린파자+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이 급여화 되면 새로 진단된 난소암의 경우 환자의 50% 정도가 린파자의 급여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국립암센터 강석범 교수"국내 처방 경험 쌓이는 중…급여 통한 장벽 낮아져야"앞서 언급한 것처럼 린파자+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지난해 3월 국내에 허가를 받은 만큼 임상 현장에서 처방 경험이 쌓이고 있는 상태다.강 교수는 현재까지 처방 경험을 통해 아직까지는 린파자+베바시주맙 병용요법 사용기간이 짧다는 점에서 평가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설명했다.그는 "린파자+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아직 사용 기간이 짧아 평가하기에는 시기상조지만 괜찮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사용 경험에 비춰 보면 린파자는 예후가 좋은 사람을 확실히 더 좋게 만드는 약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이어 강 교수는 "환자를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나누면 저위험군 쪽에서 치료 혜택이 훨씬 크다"며 "그런 측면에서 린파자는 예후 인자가 좋은 환자를 더 좋게 만들어서 전체적인 치료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즉, 예후인자가 좋은 환자는 더 많은 이득을 보고, 예후인자가 좋지 않은 환자들은 상대적으로 더 적은 치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전망이다.하지만 강 교수는 그럼에도 난소암 전체 치료의 비중을 고려해 린파자+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의 급여 적용은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고 평가했다.그는 "난소암 전체의 시급성을 따져보아도 린파자+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분명한 우선순위라고 본다"며 "효과를 볼 수 있는데도 경제적인 문제로 린파자를 사용하기 어려운 환자가 많은 만큼 분명하게 필요한 부분으로 본다"고 말했다.끝으로 강 교수는 "건보 재정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일정 원칙을 마련해 기준이 충족되면 빠르게 급여를 고려해 주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어느 정도 생존율을 향상시킨 약제는 빠르게 급여를 해준다던지 등의 명확한 원칙과 기준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2-12-09 05:30:00제약·바이오

유럽종양학회 개막 D-2…올해 주목할만한 항암제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Congress 2022)가 오는 9일(현지시각)부터 13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한다.프랑스 파리에서 2년 만에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만큼 총 1913개의 초록과 76개의 포스터가 준비되는 등 성대한 학술 잔치를 예고한 상황. 특히, 항암 신약에 대한 임상 근거는 물론 암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는 AI 진단과 액체 생검, 고형암에 대한 CAR-T 치료제 활용 방안들이 다뤄지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단 글로벌 제약사 중에서는 암젠의 루마크라스의 3상 임상 연구인 CodeBreak 200의 발표와 키트루다의 폐암 5년 장기추적 데이터 등 영역을 확장한 치료제의 근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여기에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은 셀트리온, 에이치엘비(HLB) 등이 3상 연구결과를 발표한다는 점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받고 있다.◆3상 효과 확인한 루마크라스 구체적인 성과는?먼저 눈길을 끄는 연구는 오는 12일 주요 발표에도 이름을 올린 암젠의 루마크라스(성분명 소토라십)의 3상 연구 CodeBreak 200다.전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약 3~4%로 소수만 차지하는 KRAS G12C 변이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을 표적으로 한 치료제인 루마크라스는 CodeBreak100 2상 임상 결과를 토대로 미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허가를 받았다.루마크라스 로고다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3상 확증 임상인 CodeBreak-200 연구 결과를 제출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번 임상 결과를 두고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암젠은 지난 달 30일 CodeBreak 200 임상연구의 탑라인 데이터를 발표한 상태로 구체적인 데이터는 ESMO에서 공개될 예정이다.CodeBreak 200 글로벌 3상 임상연구는 이전에 최소한 백금계 화학항암요법과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 치료 경험이 있는 KRAS G12C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345명을 대상으로 루마크라스와 도세탁셀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한 연구다.발표에 따르면 분석결과 루마크라스가 도세탁셀과 비교해 1차 목표였던 무진행 생존기간 측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우월한 치료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또 MSD가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한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과'와 '전이성 편평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에 대한 5년 추적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키트루다와 항암화학요법을 병용한 환자의 18.4%가 5년 후에도 생존한 것으로 추정됐으며, 항암화학요법만을 시행한 그룹은 9.7%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키트루다와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중간 수명이 17.2개월이었지만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11.6개월로 분석됐다.수술 후 신장암 보조요법에서 기대를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은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와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의 병용요법 효과를 확인한 3상 연구인 CheckMate-914 연구의 파트A에 대한 발표도 이뤄질 예정이다.(왼쪽부터) 키트루다, 옵디보, 여보이 제품사진지난 7월 말 BMS는 신장암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써 옵디보-여보이 효능을 평가하는 3상 CheckMate-914 연구가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수술 후 보조요법은 1차적으로 수술 후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이뤄지는 항암·전신요법 등을 말한다.CheckMate-914 연구는 파트A와 B가 있는데 이중 파트A는 국소 신장암 환자에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을 위약과 비교하는 것으로 1차 달성 목표였던 '무질병 생존율(Disease Free Survival, DFS)'에 대해 독립중앙심사위원회(Blinded Independent Central Review, BICR)가 평가한 결과 DFS 개선을 달성하지 못 했다는 최종 분석이 나왔다.이 같은 결과를 두고 BMS는 CheckMate -914 파트A 데이터에 대한 전체 평가를 완료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힌 상태다.이밖에도 릴리의 유방암 치료제인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와 내분비요법인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병용한 3상의 전체생존기간에 대한 내용과 아스트라제네카의 PARP 억제제인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의 BRCA 변이 진행성 난소암 환자의 1차 유지요법에 대한 린파자의 7년 전체생존기간 데이터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기대주 떠오른 국내 바이오사들도 잇따라 '출사표'현재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바이오사는 자체 개발한 '리보세라닙'과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을 간암 1차 치료제로 병용한 3상 결과를 발표하는 에이치엘비(HLB)다.이번 발표는 위장·소화기관 주제 세션에서 진행할 예정으로 지난 5월 HLB는 1차 유효성 지표인 전체 생존기간(OS)과 무진행생존기간(PFS)을 모두 충족했다는 톱 라인 결과를 전한 만큼 세부 내용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동일 단계 임상에서 전체 생존기간(OS) 및 무진행생존기간(PFS) 등 주요 지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해 HLB 임상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HLB는 연내 목표로 하고 있는 품목허가 신청 전 참가하는 마지막 학회로 세부 데이터들이 공개되는 만큼, 내부적으로도 기대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또 셀트리온은 최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CT-P16)'의 글로벌 3상 후속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베그젤마는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트룩시마' '허쥬마'에 이은 셀트리온의 세 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이번 발표는 베그젤마와 오리지널 의약품(아바스틴)과의 비교 임상에서 유사성을 확인한 생존분석 및 안전성 데이터를 선보일 계획이다.네오이뮨텍, 유럽 ESMO GI에서 포스터 공개 모습.(네오이뮨텍 제공)이밖에도 에이비온과 네오이뮨텍 그리고 제넥신이 임상 2상 단계의 데이터를 공개하면서 향후 파이프라인 기대치를 키울 전망이다.제넥신의 발표는 임상을 진행한 이성종 서울성모병원 교수가 발표를 맡아 자궁경부암 치료용 DNA 백신 'GX-188E'(성분명 티발리모진 테라플라스미드)와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병용임상시험 2상 최종 결과 내용이 공개된다.이번 발표는 최종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항종양 반응과 안전성 평가에 대한 2상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네오이뮨텍은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NIT-110'의 2a상 세부 데이터를 공개하는데, 췌장암, 대장암, 난소암 등 대장암에 대한 세부 데이터를 공개해 작용 기전의 근거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에이비온은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 타깃 항암제 'ABN401'과 관련한 다양한 결과를 공개한다.처음으로 공개되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임상 2상 데이터와 함께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저해제와의 병용 비임상, 유방암에서 c-MET 치료제의 확장 가능성에 대한 포스터 발표가 이뤄진다.
2022-09-07 05:30:00학술

키트루다‧린파자 적응증 확장 고배…3상 효과 미입증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가 적응증 확장을 위한 임상 3상에서 효능 입증에 실패하며 고배를 마셨다.키트루다, 린파자 제품사진먼저 MSD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절제되지 않은 국소 진행성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HNSCC) 환자를 대상으로 한 KEYNOTE-412 3상에서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해당 임상은 HNSCC 환자의 치료를 위해 키트루다를 항암화학방사선요법과의 병용요법 및 유지요법으로 평가해 무진행생존을 평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했다.현재 키트루다는 전이성 또는 수술 불가능, 재발성 두경부암 환자를 위한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으로 승인돼 있다.연구 최종 분석에서 키트루다 요법을 받은 환자군은 위약과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투여 받은 환자군에 비해 무진행생존기간이 개선됐지만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MSD 글로벌임상개발부 엘리아브 바 수석부사장은 "국소 진행성 HNSCC 환자를 위한 발전은 제한적이었고 이번 결과는 해당 질병이 여전히 치료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질병 초기 단계에서 예후가 좋지 않은 암에 대해 키트루다 기반의 요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린파자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가 아바스틴과(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병용요법을 통해 대장암에서 효과를 확인하는 LINK-003 임상을 중단했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상태다.LYK-003은 린파자를 베바시주맙과 조합해 단일 요법으로 평가하고 최초 유도되지 않은 309명의 환자 또는 전이 대장암 환자에서 플루오로피리미딘 기반 화학 요법과 비교해 무작위화된 개방형 3상이다.1차 목표점은 무진행생존기간이며, 2차목표점은 전체생존기간, 목표 응답률, 응답 기간 및 안전성이 등이 포함됐다.린파자는 1차유도 후 진행되지 않은 대장암에 대한 1차유지 치료제로의 가능성을 엿봤지만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DMC)의 권고에 따라 중단됐다.린파자의 안전성에는 문제없었지만, 효능 평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게 회사 측의 공식 입장이다.린파자는 지난 3월 키트루다와의 병용요법을 통해 이전에 치료된 전이 거세 내성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항안드로겐 치료보다의 유용성을 테스트했지만 환자 수명을 연장하는 데 실패한 바 있다.다만, 이번 임상은 린파자의 적응증 확대의 임상 중 하나로 향후 전이성 전립선암, 난소암, 유방암, 췌장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 유형에 걸쳐 새로운 요법과 조합을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2022-07-22 11:59:12제약·바이오

린파자, 전립선암 급여 확대…중국 항암신약도 일부 급여권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아스트라제네카의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 억제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가 전립선암까지 급여 영역 확대에 성공했다. 난소암, 유방암, 췌장암까지 급여기준 확대는 실패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6일 제4차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를 열고 린파자정 등 암 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 결과를 공개했다.요양급여결정 신청 결과.중국 제약사 베이진이 개발한 희귀 혈액암 신약 '브루킨사캡슐(자누브루티닙)'는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적 있는 발덴스트롬 마크로글로불린혈증(WM) 성인 환자에게 단독요법에서만 급여기준을 만들었다.이전에 한 가지 이상 치료를 받은 적 있는 외투세포 림프종(MCL) 성인 환자에게 단독요법 급여기준은 만들어지지 않았다.브루킨사는 캡슐 형태의 혈액암 전문약으로 '브루톤 티로신 키나제(BTK, Brutons Tyrosine Kinase)' 단백질 억제제다.급여기준 확대 신청 결과아스트라제네카 PARP 억제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는 전립선암, 복막암, 유방암, 췌장암까지 급여기준 확대를 도전했지만 '이전에 새로운 호르몬 치료제 치료 후 질병이 진행한 경험이 있는 BRCA 변이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에만 급여기준이 설정됐다.머크의 항 PD-L1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주(아벨루맙)도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1차 단독유지요법으로 급여기준이 만들어지면서 급여권 진입에 한 발 다가섰다.약제의 급여기준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사항의 효능 효과 범위에서 임상문헌, 국내 및 외국 가이드라인, 전문가 의견에 따라 다르게 설정될 수 있다. 후속절차 진행 과정에서 급여여부 및 급여기준이 변경될 수 있다. 암질심의 심의를 통과한 항암제는 약제급여평가위원회,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 협상 단계를 거친 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급여가 최종 결정된다.
2022-04-06 20:39:11정책

FDA, 초기 BRCA 유방암 치료에 PARP 억제제 첫 승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PARP 억제제인 아스트라제네카의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가 초기 BRCA 변이 유방암에  첫 치료 옵션으로 등장했다.14일(현지시각) 미국 FDA가 초기 BRCA 변이 유방암에 대한 첫 PARP 억제제로 올라파립을 승인했다.올라파립은 화학항암치료를 마친 고위험성 초기 HER2 음성, BRCA 유전자 변이 유방암 성인환자에서 보조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아스트라제네카 린파자FDA는 또한 올라파립 투약 가능 환자들을 식별하기 위해 동반 진단 검사(BRACAnalysis CDx) 역시 승인했다.이번 결정은 올림피아(OlympiA) 3상 시험 결과에 근거했다. 임상 결과 위약에 비해 올라파립을 투여할 경우 위약 대비 침습적 유방암 재발, 2차 암 또는 사망의 위험을 42%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업데이트된 올림피아 3상 임상에선 올라파립이 전체 생존기간에서 위약 대비 사망 위험을 32% 감소시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이번 전체 생존기간 데이터는 오는 16일 열리는 유럽의료종양학회 가상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2022-03-15 12:13:39제약·바이오

BRCA 돌연변이 난소암, PARP억제제 재발시 항암 효과 낮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표적 항암제 PARP 억제제를 복용한 BRCA 돌연변이 난소암 환자에게 암이 재발할 경우 다음 항암 치료에서 오히려 치료 효과가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이정윤 교수, 의생명과학부 박준식 교수 연구팀은 다기관 후향적 연구를 통해 BRCA 돌연변이가 있는 상피성 난소암 환자에서 PARP 억제제를 사용했을 때 암이 재발할 경우 후속 치료에 있어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부인종양학회지(Gynecologic 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최근 BRCA 돌연변이가 있는 상피성 난소암 환자의 재발을 막기 위해 PARP 억제제를 이용해 유지치료를 받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PARP 억제제 유지치료는 대규모 3상 연구들을 통해 난소암 환자의 재발률 감소와 무병 생존 기간 연장의 유효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하지만 SOLO-2 임상 연구 사후 분석 결과, PARP 억제제 올라파립 복용 이후 암이 재발한 경우 올라파립을 복용한 적이 없는 환자군에 비해 후속 항암 치료 효과가 낮음이 2020년 유럽암학회 (ESMO)에 발표됐다.이에 따라 연구팀은 국내 다기관 후향적 연구를 통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분석 결과를 확인했다.연구팀은 2012년 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세브란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에 내원한 2차 항암 치료를 받은 BRCA 변이가 있는 상피성 난소암 환자 19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3차 항암 치료 이후 다음 재발까지 기간을 나타내는 PFS2-PFS1이 올라파립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약 5.6개월 정도 짧게 나타났다.연구팀은 대상자를 백금 기반 항암 치료 이후, 올라파립 유지치료를 받은 105명과 PARP 억제제 유지치료를 받지 않은 92명 두 군으로 나눠 비교분석했다. 두 군의 치료 이후 재발 여부와 재발 이후 받은 3차 항암치료에 대한 반응 및 다음 재발까지의 기간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올라파립 유지치료를 받은 군이 대조군에 비해 무병생존기간(PFS1)이 유의하게 연장됨을 확인했다. 기존에 알려진 것처럼 같이 올라파립 유지치료군은 무병생존기간이 17.8개월, 대조군은 10.8개월로 올라파립 유지치료가 대조군에 비해 7개월 정도 무병생존기간이 길게 나타났다.하지만 3차 항암 치료 이후 다음 재발까지의 기간(PFS2-PFS1)은 올라파립 유지치료를 받은 군이 7.9개월로 PARP 유지치료를 받지 않은 군 13.6개월과 비교해 짧게 나타났다. 또한 올라파립 유지치료를 받은 군에서 재발한 환자들의 3차 항암 치료에 대한 객관적 치료반응율이 20.4%로 대조군의 66.7% 비해 더 불량한 결과를 보였다.이정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PARP 억제제 복용 후 재발한 상피성 난소암 환자에게는 기존 백금 항암치료제보다 더욱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이 시급히 필요함을 보여줬다"며 "점차 증가하는 PARP 억제제 저항-재발성 난소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신약 임상시험과 중개 연구를 통해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3-04 11:39:31학술

로비큐아·비라토비 암질심 문턱 넘었다…엑스포비오 불발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화이자의 ALK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로비큐아(롤라티닙), 한국오노약품의 직결장암 치료제 비라토비캡슐(엔코라페닙)이 급여권에 한 발 더 다가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2일 올해 첫번째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이하 암질심)를 열고 로비큐아 등 암 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 결과를 공개했다. 2022년 제1차 암질환심의위원회(1.12.)에서 심의한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결과' 화이자의 ALK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로비큐아(롤라티닙)는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쓸 수 있게 됐다. 한국오노약품공업주식회사의 비라토비캡슐(엔코라페닙) 역시 BRAF V600E 변이가 확인된 전이성 직결장암에 쓸 수 있도록 급여기준이 만들어졌다. 린파자캡슐에서 '린파자정'으로 바뀐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BRCA 변이 난소암 치료제 린파자정(올라파립) 급여기준 질의에 대해서는 '급여기준 설정'이라고 결론 내렸다. 반면, 다발성골수종 신약인 안텐진제약의 엑스포비오정(셀리넥서)는 암질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안텐진제약은 재발 또는 불응성 다발골수종, 재발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에 급여기준 확대를 요청했지만 암질심은 급여기준을 설정하지 못했다. 약제의 급여기준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사항의 효능 효과 범위에서 임상문헌, 국내 및 외국 가이드라인, 전문가 의견에 따라 다르게 설정될 수 있다. 후속절차 진행 과정에서 급여여부 및 급여기준이 변경될 수 있다.
2022-01-13 09:10:12정책

난소암 표적항암제 '올라파립' 무진행 생존기간 개선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난소암의 표적항암제 효과 단독 비교 결과 '올라파립'이 무진행 생존 기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동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김기동 교수팀은 18일 재발성 난소암에서 베바시주맙과 올라파립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난소암의 항암 치료 시 두 가지 표적 항암제가 주로 쓰이는데, 암 재발에 필요한 신생혈관(영양 공급)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인 ‘베바시주맙’(bevacizumab)과 BRCA 유전자 변이를 표적으로 한 PARP 억제제 ‘올라파립’(olaparib)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베바시주맙과 올라파립 중 어떤 약물을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 없었던 실정이다. 이번 연구는 국내 10개 기관에서 고등급 장액성 난소암을 진단받은 환자들 중 BRCA 유전자 변이가 있으면서 2013년부터 2019년 사이 첫 백금 민감성 재발을 보인 환자 1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백금 민감성이란 1차 치료 후 6개월 이후에 재발한 환자로, 항암 치료에 더해 베바시주맙이나 PARP 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다. 베바시주맙을 사용한 환자 29명과 올라파립을 사용했거나(83명) 잠재적 사용한(36명) 환자 119명을 비교한 결과, 무진행 생존 기간(질병이 진행하지 않는 기간)이 올라파립은 23.8개월, 베바시주맙은 17.3개월로, 올라파립 사용 그룹이 현저히 높은 것을 확인했다. 올라파립의 잠재적 사용 그룹을 올라파립 그룹에 더해 비교한 경우에도 베바시주맙 그룹에 비해 무진행 생존 기간 및 재발 위험도가 낮아지는 결과를 보였다. 다만, 전체 생존기간은 올라파립과 베바시주맙 사용 그룹 간 큰 차이가 없었는데, 이는 연구 종료 후 PARP 억제제를 사용했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교신저자인 김기동 교수는 “난소암 항암치료에 있어 가장 대표적인 두 가지 표적 항암제의 효과를 단독 비교한 연구로 BRCA 유전자 변이가 있는 재발성 난소암에서는 PARP 억제제 유지요법이 추천된다는 것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난소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데다 효과적인 조기 검진 방법도 없어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다수이고, 난소 절제 후 항암치료를 시작해도 재발확률이 80%가 넘는 까다로운 암이다. 난소암은 재발할 때마다 항암제에 저항성을 보이기 때문에 PARP 억제제 등 유지요법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부인종양학저널’(Journal of Gynecologic 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1-10-18 11:15:36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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